충남 천안에서 청각장애인 커플이 장기간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, YTN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, <br /> <br />이번에는 지적장애가 있는 남성이 억대의 사기 피해를 봤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40대 피해자는 10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금수만도 못한 가해자 3명은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9개월간 피해자를 가두거나 욕하고 때리면서 금품도 빼앗았습니다. <br /> <br />차 사게 해서 빼앗고, 대출받게 해서 빼앗고, 그게 무려 1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가 끝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치매 증상이 있는 80대 노모에게까지 마수를 뻗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에서 일하며 한푼 두푼 소중히 모든 돈까지 갈취했고, <br /> <br />충격에 빠진 노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전에 사는 A 씨는 어머니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갔다가 오랜만에 40대 남동생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어수룩한 면이 있었던 동생은 A 씨에게, 최근 알게 된 3명한테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하자 경찰은 동생의 지능 검사를 권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능지수 51에 사회연령 10살 4개월로 지적 장애에 해당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동생 / 피해자 : 자기들이 원하는 대답이 안 나오면 막 소리 지르고 때리고 그래요. 욕하고, 때리고, 목을 졸라요, 이렇게. 발로 차고.] <br /> <br />가해자들이 A 씨 동생 명의로 대출을 강요하고, 7천만 원이 넘는 차를 사게 해 가로챈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개통해 소액 결제를 마구잡이로 했는가 하면, 카드를 만들어 명품 가방을 사게 하는 등 1억 원 넘는 금품을 가로챈 거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진 / 대전광역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 : 2023년 1월경부터 9개월 정도 가해자들과 같이 생활을 하면서 가해자들의 묵시적인 여러 가지 강요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1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으신 거로 확인을 했고요.] <br /> <br />가해자들은 치매 증상이 있는 A 씨의 80대 어머니에게도 접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친구인 것처럼 속여 돈을 송금받고 어머니 명의로 고가 휴대전화 3대를 개통하는 등 천만 원 넘는 금품을 갈취한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피해자 누나 : 당뇨에 천식에 합병증이 지금 오셨어요. 돌아가실 뻔한 거 살려놓은 거예요. 젓가락 공장에서 밤새 잠 못 자 가면서 (평생) 번 돈을 노인네한테 거짓말을 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310853311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